지능검사
제대로 된 첫 번째 지능접시는 1905년 프랑스의 심리학자 시fred Binet와 그의 조교 Theophile Simon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 지능검사는 이해력과 기억력을 비롯하여 그밖의 여러 심리과정을 평가하였다. 이후 개발된 유명한 지능검사로는 미국 스탠퍼드-비네 검사, 아동용 웨슬러 지능검사, 영국 능력 척도가 있다
보통 이런 검사들에는 수학 문항과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는 어휘력 검사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유추에 기초한 문제(예 : 모자가 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신발은 _____를위한 것이다)와 공간능력검사도 포함되어 있다. 공간능력검사 문항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북쪽을 향해 걷기 시작하여, 왼쪽으로 돌고 또다시 왼쪽으로 돌면, 나는 어느방향을 바라보고 있을까?’
신뢰도와 타당도
유용한 지능검사는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는다. 신뢰도(reliabilig)는 검사가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는 정도를 말한다. 타당도(validigy)는 검사가 측정한다고 주장하는것을 측정하는 정도를 말한다.
신뢰도
첫 번째 지능검사에서 1Q가 135로 나왔는데, 얼마 후에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았더니 8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보자. 이런 검사는 신뢰하기 어렵고, 지능처럼 비교적 변화하지 않는 특성을 측정하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신뢰도는 보통 검사-재검사 방법을 통해 산출한다. 한 집단의 사람들에게 동일한 검사를 두 번 실시하고, 두 검사에서 나온 점수를 비교한다. 상관계수(두 점수 간 관계에 대한 측정치)가 높을수록 검사 신뢰도는 높다. 가능한 최대 상관계수는 +1.0이 고, 이것은 완벽한 신뢰도를 가리킨다. 반대로 상관계수 0,0은 신뢰도가 전혀 없다는 의미이다. 대다수 주요 지능검사의 신뢰도 계수는 약 +.80에서 +.85 정도여서 완벽 한 신뢰도에 가깝다. 이 점수는 연습 효과 ㅡ 두 번째 검사에서 수행이 더 좋아지는 현상 ㅡ 가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인상적인 수치이다.
타당도
타당도는 신뢰도보다 평가하기가 더 어렵다. 타당도를 평가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 은 1Q를 외적 준거 또는 외적 규준과 연관 짓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능이 높은 사람 들은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직업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접근은 한계가 있는데, 학교와 직업에서 성공은 개인의 지능 수준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들(예 : 동기, 교수의 질)에도 달려있기 때문이다
타당도 연구에 따르면 [Q는 학교 또는 대학 성적과 약 +.5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Mackintosh, 1998). 즉 지능이 낮은 사람들보다 높은 사람들이 학업 수행에서 더 우 수한 경향성이 중간 정도이다. Krapohl 등(2014)은 지능이 학업성취도를 가장 잘 예측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자아효능감(성공에 대한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성격 같은 다른 요인들이 학업성취도를 예측하는 정도 역시 중간 정도였다.
지능검사의 타당도는 1Q와 직업 수행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것으로도 평가될 수 있다. 대다수 변호사, 의사, 회계사는 전체 인구의 상위 10% 안에 속하는 10를 가 지고 있다(Mackintosh, 1998). Hunter(1986)는 1Q가 매우 복잡한 직업에서 직무수행 과 중간 정도의 상관관계(+.58)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대다수 연구자 들은 관리자의 평가에 의존하여 직무수행을 평가한다. 이런 평가는 주관적이고 부정 확한 측정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Richardson & Nongate, 2015)
IQ 산출
모든 주요 지능검사는 표준화 검사(standardized test)이다. 이것은 검사가 측정하려고하는 연령 집단을 대표하는 대규모 표본에서 검사가 실시되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검사에서 얻어진 개인 점수의 의미 또는 유의성이 평가될 수 있다. 즉 한 개인의 지능검사 점수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얻어진 점수와 비교하여 해석될 수 있다.
많이 알려진 지능검사 측정치가 1Q 또는 지능지수(inteligent quotient)이다. 이것은 검사에 포합되어 있는 전체 하위검사들에서의 수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즉 지능지수는 지적 능력에 대한 전체적인 측정치를 제공한다.
모든 주요 지능검사에는 검사의 시행 방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이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검사를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지시에 따라 접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 개인의 IQ는 동일 연령대의 다른 사람들의 점수와 개인 점수를 비교하여 평가된다. 대부분의 지능검사는 전집의 1Q가 정규분포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정규분포는 평균을 중심으로 양쪽에 많은 점수들이 분포하는 종 모양의 곡선을 말한다. 대부분의 점수들이 평균 근처에 분포하고, 평균에서 양방향으로 멀어질수록 점수들은 점점 적어진다.
정규분포에서 점수 분포는 보통 표준편차(sd)라고 불리는 통계 수치로 표시된다. 정규분포에서 점수의 68%가 평균의 1 표준편차 범위 안에, 95%는 2 표준편차 범위안에, 99.73%가 3 표준편차 범위 안에 있다
지능검사는 100을 평균 10로 그리고 16을 표준편차로 하여 만들어진다. 따라서IQ가 116인 사람은 전집의 84%보다 더 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평균 아래에 50%의 사람들이 있고 평균 위로 평균과 1 표준편차 사이에 추가로 34%의 사람들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
대부분의 지능검사는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지능은 학업에서의 수행과 직업에서의 성공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대부분의 지능검사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지능검사는 개인의 사고능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타인과 성공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능력(정서지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IQ는 지능에 대한 매우 일반적인 측정치이다. 이것은 지능에 보다 특수한 능력(예 공간,수학, 언어)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능검사가 서구사회의 중상층백인 심리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런 검사는 다른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검사와 비교하여 편향되어 있을 수 있다.
[출처: 간단명료한 심리학_ Michael W.Eysenck 지음/ 이영애.이나경 옮김/시그마프레스]